TC 텐트란? 왜 ‘타협의 소재’라고 불릴까
캠핑에서 폴리 이너텐트는 가볍고 컨트롤이 쉽지만
조금 답답하고 끕끕함이 남았다. 그러나 캔버스로 가기에는 무게가 너무 부담되고
캠핑 후 건조 등 사후처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그래서 결국 T/C 혼방의 텐트를 선택했고 현재까지도 사용 중에 있다.

TC 텐트란 무엇인가
TC는 보통 폴리에스터 + 면(cotton) 혼방 원단이다.
혼방 비율은 브랜드마다 다른데
대체로 폴리 60~70% / 면 30~40% 전후가 많다.
완전 합성도 아니고 완전 자연섬유도 아니다.
장점과 단점을 일부러 섞어 놓은 구조다.
TC가 결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유
TC 텐트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이유는 결로다.
이유는 단순하다.
- 면 성분이 수분을 흡수한다
- 내부 습기를 한 번 잡아준다
- 물방울로 바로 맺히는 걸 늦춘다
그래서 폴리 텐트처럼 아침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경우는 적다.
다만, 결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흡수한 수분은 결국 텐트에 남는다.
이 흡수한 수분을 말리는데 캔버스보다 유리하고 폴리보다는 조금 불리한 정도다.
쾌적함의 정체는 ‘통기성’이다
TC 텐트가 쾌적하다고 느껴지는 건 보온력 때문이 아니다.
- 통기성이 있다
- 공기가 서서히 빠져나간다
- 내부 공기가 정체되지 않는다
그래서 여름엔 합성수지에 비해 덜 답답하고
겨울엔 캔버스에 비해 난방을 과하게 틀지 않아도 된다.
체감 온도가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정육각형의 특징에 있는 텐트로 볼 수 있다.
대신 무게와 관리가 따라온다
TC의 단점은 명확하다.
- 무겁다
- 젖으면 더 무거워진다
- 완전 건조가 중요하다
특히 비 맞은 뒤 접으면 냄새·곰팡이로 바로 이어진다.
“관리 안 해도 되는 텐트”는 아니다.
완전한 캔버스 재질의 텐트에 비해 무게 및 관리가 용이한 것이고
합성수지 텐트와 비교하면 관리에 부담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TC 텐트는 이런 사람에게 맞는다
TC는 만능이 아니다.
하지만 조건이 맞으면 만족도가 높다.
- 사계절 캠핑을 한 텐트로 하고 싶은 경우
- 결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경우
- 차박·오토캠핑 위주인 경우
반대로,
- 백패킹
- 경량 세팅
- 잦은 철수·설치
이런 환경에는 확실히 부담스럽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본다
TC 텐트는
“최고의 쾌적함”도 아니고
“최고의 가성비”도 아니다.
대신, 결로 · 쾌적함 · 관리 난이도
이 세 가지를 현실적으로 타협한 소재다.
폴리에서 불만이 생겼고
캔버스는 부담스러울 때,
그 중간에서 가장 납득되는 선택이 T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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