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캠핑에서 느낀 겨울 환기의 현실
최근 캠핑장에서 결로를 줄이기 위해서
상부 벤틸레이션을 모두 열고 잔 경험이 있습니다.
그 날 저녁은 추워서 쉽게 잠이 들 수 없었습니다.
신일 1200팬히터를 사용하면서도
텐트 내부 온도가 10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적절한 환기의 정도가 얼마나 될까요?
춥지 않게 결로 줄이는 현실적인 기준
겨울 캠핑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환기하면 너무 춥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캠퍼들이
밤이 되면 환기창을 모두 닫고 잠자리에 듭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텐트 안은 결로로 축축해지고 오히려 더 불쾌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겨울 캠핑에서 환기를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로를 줄이면서도 춥지 않게 유지하는 기준을 정리해봅니다.
겨울 캠핑에서 환기가 필요한 이유
환기는 여름 캠핑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겨울에도 환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 사람의 호흡에서 나오는 수분
- 취침 중 발생하는 체온과 습기
- 텐트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
이 습기가 텐트 안에 머물면
차가운 원단에 닿아 결로로 변하게 됩니다.
즉,
춥다고 환기를 막을수록 결로는 더 심해집니다.
환기를 하면 정말 더 추울까?
결론부터 말하면,
환기를 조금 한다고 해서 체감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겨울 캠핑에서 추위를 느끼는 가장 큰 원인은
- 바닥 냉기
- 보온 장비 부족
- 내부 공기 정체
입니다.
오히려 습도가 높아지면
체감 온도는 더 낮게 느껴집니다.
적당한 환기는
- 공기를 순환시키고
- 습기를 밖으로 빼내
- 결과적으로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겨울 캠핑 환기, 어디까지 열어야 할까?
기준은 “완전 개방”이 아니라 “통로 만들기”입니다.
겨울 캠핑 환기의 핵심은
공기가 위로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추천하는 기본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단 벤틸레이션: 항상 개방
- 하단 환기창 또는 출입문: 아주 조금 개방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의 틈만 있어도
공기 흐름은 충분히 만들어집니다.
출입문 전체를 열 필요는 없습니다.
환기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차이
상단 환기
-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감
- 결로 감소 효과 가장 큼
하단 환기
- 외부 공기 유입
- 상단 환기와 함께 있을 때 효과 극대화
상단만 열어도 도움이 되지만,
하단을 조금 더해주면
공기 순환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환기를 했는데도 결로가 생긴다면
환기를 했음에도 결로가 심하다면
다음 부분을 함께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텐트 안에서 취사했는지
- 젖은 옷이나 신발을 안에 두었는지
- 플라이가 처져 이너와 닿아 있는지
- 텐트 내부에 공기가 정체되어 있는지
환기는 기본 조건이고,
습기를 만들어내는 행동이 함께 줄어들어야
체감 효과가 나타납니다.
환기와 결로의 관계
결로는
“환기 하나로 완전히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른 어떤 방법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결로를 줄이는 기본 원리와
환기 외에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은
아래 글에서 더 자세히 정리해두었습니다.
(여기에 결로 글 내부링크 연결)
정리하며
겨울 캠핑에서의 환기는
춥게 만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결로와 불쾌함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 상단은 열고
- 하단은 조금만 열고
- 공기가 흐를 길만 만들어주면
체감 온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아침에 마주하는 결로 상태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완벽한 차단보다는
적당한 순환이 겨울 캠핑을 더 편하게 만듭니다.
결로를 줄이는 기본 원리는 이전 글에서 정리해두었습니다.